9월 16일날 갑작스럽게 접한 4집 티저영상 때문에 잠도 못 이루고 새벽까지 뒤척였던게 마치 며칠 전 일 같다. 그 달기만했던 3개월이라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고, 오빠는 또 일본으로 가야 할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네. 2009년 새해가 짜잔- 하고 밝아올 때, 오빠는 일본에 있겠구나 '_' 일본 가야하는거 아는데 그래두 보내기 시져. 난 어린이니까 T_T 난 5년산 뿌리깊은 나무라서 어느 혹풍에도 꿈쩍하지 않을 자신 있지만, 오빠 없는 이 땅에서 한참 또 남겨져있어야 한다고 생각 하니까 눈물나 T_T
왠지 쓸쓸한 마음이 들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생각 속에서 엉키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두다가 문득 고등학교 동창인 ㅎ의 어머니께서 우리가 고3 이었을 때 해주셨던 말씀을 떠올렸다. '사람은 혼자서도 외롭지 않는 법도 배워야 한다' 고. 오빠가 일본에 간다고 해서 내가 혼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나, 뭔가 그런 비슷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당.
가요대전이 바로 내일로 다가왔고, 동영배와 오빠의 피아노배틀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리다가도 일본 간다는 생각만 하면 먹먹하다 T_T 물론 일본에서 1년이고 2년이고 쭉 사는 것이 아니라 간간히 한국을 왕래하며 이런저런 소식도 들을 수 있을것이고 일본 활동도 바로바로 지켜볼 수 있을테지만, 그래도 스물두쨜 어린이 마음은 이래T_T 금지옥엽 키운 내 자식 유학 보내는 엄마 마음같단말이야. 일본 기무치 맛 없자나. 매니저들이 김치 챙겨주니? 아놔T_T
히잉. 오빠, 그래도 난 이제 어른스러운 순이가 되기루 했으니까 여기에서 공부 열심히하구 잘 지낼게여.
돈 이따만큼 벌어서 비단구두 사갖고 빨리 오졔염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