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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6년째 연애중 | 6041215 | '그'외의 관심사 | 필름의 촉감 | 미분류
애들에게 실망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지 말라.






원래 무대 모니터는 해도 무대 반응 모니터같은거는 잘 안하는데, 어제 뮤직뱅크 무대도 그냥 안할 걸 그랬다. 나도 개인적으로 어제 무대에 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뮤직뱅크 음향상태나 오늘 입국한 애들 몸 상태를 감안해서 봤을 땐 썩 잘한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팬이 단 어느 덧글에서 '실망했다'는 표현을 봤을 때는 진짜 꼭지가 도는 줄.


'아쉽다'는 표현까지는 so so. 뭔가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그 2%의 무엇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는 나도 느꼈으니까. 근데, '실망'이라고라? 여느 때 처럼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열심히 해준 사람들한테 '실망했다'라는 말은 독과 같다. 가뜩이나 요즘 다시 또 한일 양국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스케줄에 치이느라 연습도 제대로 못하고 부른걸텐데, 적어도 팬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그런 동방신기의 힘든 사정을 감안해서라도 적어도 '실망했다'라는 표현은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실망'이라는 말의 무게를 잘 모르는 듯. 나처럼 '실망했다'는 말에 한 번 겁나게 치여 봐야 그 입을 다물라나? 앙?


진짜 사람 마음이라는게 간사해서, 늘 잘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그것만 기억한다더니 딱 그 짝 아닌가. 팬질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디서 애들을 상대로 실망이야 실망이. 애들에게 실망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지 말라. 우리 애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또 '목을 풀긴 하고 나온건지..'라는 덧글도 있더라. 아니 무슨 동방신기가 엊그제 데뷔한 신인인가여? 아님 아마추어 3류 가수들인가여? 라이브 앞두고 있는데 대기실에서 탱자탱자 놀기만 하다가 나왔을까봐?ㅋㅋㅋㅋㅋ 아오. 속터져.


'동방신기 분들이 늘 잘하다 보니까 팬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것 같네요.'라는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진짜 쭉 보면 유독 팬들이 더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만큼 동방신기에게 기대가 높기 때문에 하는 우려 섞인 말이기도 하겠지만. '실망했다'는 말은 나에게 정말 충격이었뜸. 에혀.. 동방신기 라이브엔 어찌나 전문가에 평론가들이 많이 나오시는지.. 우리 애들은 피곤하든 몸이 안 좋든 언제나 완벽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는 라이브만 해야겠다. 실망했다는 말 안들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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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칭샤 | 2008/12/06 14:56 | 6년째 연애중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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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로칼로리 at 2008/12/06 15:36
저도 어제 모니터글들 보다가 그런 글들 보고 너무너무 속상했었는데.. 제 맘을 대변해주시네요. 휴.. 정말 애들이 얼마만큼 완벽해야 그들이 '만족'이란걸 할까 싶기도 하고. 비행기타고 왔다갔다 한 애들 컨디션을 팬심으로 조금이라도 고려해준다면 그런 단어는 못쓸텐데 싶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또 이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동방신기는 프로고, 우리는 소비자니까 충분히 그 기대에 못미치면 따끔한 소리는 할 수 있는것 아니냐구요.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팬이잖아요. 그저 동방신기와 우리의 관계를 소비하고 소비되는 관계로 딱잘라 버리는 그 태도에 전 이렇게 냉정한 팬심도 있구나 새삼 느꼈구요.
팬이라면 여러가지 사정들(비행기를 타고 한일 양국을 오가는 스케줄 속에서 귀국한지 몇시간만에 무대에 올랐던) 같은 건 충분히 이해해줄성도 싶은데.. 어떻게 그런 단어를 함부로 쓸수있는지 저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아참, 밸리에서 보고 와서 글보고 두서없이 지껄였네요^^; 너무 속상했던 참인지라.. 죄송해요.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7 17:44
아니에요~ 공감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지요 '_^ 그나저나, 우리가 소비자라. 우리가 소비자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데, 제로칼로리님 덧글에서 '우리는 소비자니까' 부분 읽어내려가는 순간 진짜 차가운 느낌을 받았어요. 그 '소비자'라는 분들은 동방신기의 팬이기 전에 그들을 소비하는 소비자일 뿐이고, 동방신기는 그네들에게 그저 상품일 뿐인건가요. 왠지 슬프네요 T_T '실망했다'는 말이랑 '소비자'라는 말이 제 가슴에 콕콕 박힐 것 같아요 ㅠㅠ
Commented by 와따 at 2008/12/06 16:49
잘하든데...........어디서 누구보고 실망이래..-_-
그정도면 피곤에 쩔어도 잘하는거지 이래서..너무 뛰어나도..참..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7 17:49
'실망'이라는 말을 그렇게 아무데나 써도 되는건가? 좀 섭섭하다 싶으면 '실망했어요', 좀 아쉽다 싶으면 '실망했어요' ㅠㅠ 국어사전에서 '실망하다'라는 단어를 삽으로 파버리고 말겠어.
Commented at 2008/12/06 18: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7 17:52
처음에 그 덧글 보고 열받아서 두서업이 저 글 써내려갈 땐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에서 쓴거거든요. 그래서 '진정하고 다시 생각해보자.' 싶어서 몇 시간 후에 다시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과민반응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근데 또 몇 초 지나고나니까 '아니야! 그래도 실망했다는 말은 너무하잖아ㅠㅠ' 다시 이 상태로ㄲㄲ 아직도 그 덧글은 생각할 수록 섭섭하네요ㅠㅠ
Commented by saells at 2008/12/06 19:05
예전에 고현기씨 좋아할 때, 어느날 라이브 방송을 보는데 평소답지 않게 엄청 불안하게 부르시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엔 다니지도 않던 팬 사이트 들어가서 그가 후두염을 앓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한 편으로는 안도가 되더군요. '그래, 그에게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잖아. 거봐.' 팬의 자세란 그런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우연찮게 좋은 준수 동생(..) 사진 보고 가네요 ' 3'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7 17:57
성에 조금만 안 차도 바로 '실망'이라는 단어가 이리도 쉬이 나오다니. 진짜 슬픈 현실인 것 같아요. 덧글에 쓰신 예가 굉장히 마음에 와닿습니당. 그나저나 G.고릴라씨 본명이 고현기씨였군요! 중학교 때 친구가 그 분 많이 좋아해서, 옆에 있으면서 같이 씨디플레이어로 음악도 많이 듣고 했는데. 본명은 처음 아네요 '_^
Commented at 2008/12/07 03:3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7 18:09
일반인들도 많이 오는 그 커뮤니티에서 닉네임과 아이디마저 동방신기 팬임이 드러나 있는 사람이 실망했음을 그렇게 여지없이 드러내버리면.. 정작 궁금해서 영상 보려고 그 글 클릭했던 일반인들은 영상 재생 하기도 전에 그 덧글먼저 보고 '아, 라이브 못했구나.' 하는 인식이 박혀버릴거잖아요. (부글부글) 그리구 저도 좀 ㅅ님처럼 그래요. 저도 좀 심하게 받들어 뫼시자는 마인드거든요ㅋㅋㅋ 우리 애들인데 누가 챙겨요, 우리가 챙기지ㅠㅠ 그저 덮어놓고 '잘했다 잘했다' 둥가둥가 하자는 게 아니라(완전 강조ㅋㅋㅋ) 물론 혼날만한 일은 따끔하게 혼을 내는 것이 또 팬의 도리이고, 완~전 매장당할 만한 파렴치한 짓을 했을 땐 제 입에서도 '실망했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 근데 이건 뭐.. 하여튼 애들이 모니터하다가 행여 그 덧글을 보기라도 한다면(지금은 지워졌더라마는) 넘 속상해 할지도 몰라요ㅠㅠ
Commented by 모리 at 2008/12/08 13:26
보면서 저두 안타깝더라구요. 몸 상태가 안 좋은게 딱 느껴져서... 요즘 이래저래 바빠서 힘들어서 그랬을텐데 팬들이 너무 몰아붙이는 거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그정도면 잘한건데)

보니까 감기 걸린 것도 같더라구요. 겨울이라 감기 걸리면 감기 떼기도 힘들텐데... 사진 보니까 진짜 그런가 싶어서 덜컥 겁부터 나네요.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8 15:22
피곤할 때 감기가 가장 잘 걸린다잖아요. 이젠 겨울 되면 제 몸보다 애들 감기 먼저 챙기게 된다능.. 워낙 패셔니스타들이시니까 또 멋부린다고 얇게 입고 다니다가 감기 걸리는건 아닌지 하면서요. 매니저가 애들 다 질질 끌구 가서 독감주사 강력한걸로 맞혔다고 게시판에 글이라도 올려줘야 안심이 되겠어요ㄲㄲ
Commented by 앵사 at 2008/12/09 19:01
나는 화가 나더라. 라이브가 좀 아슬해서 화가 났다기보다.
그걸 자기들이 알고 속상해 할 걸 아니까 막 어째해주질 못하는 상황에 화가 막.
근데 그래봤자 지난얘기. 좀 뭐,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니까 어쩔 수 없지.
애정의 잣대가 다 같을 수는 없으니까. 그러고보면 참 안타까운 거 같아.
결국 아끼고 좋아하고 동경하는 마음은 같은데 표현하나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화를 불러일으키고. 난 우리 팬들 보면 항상 그게 너무 안타깝드라ㄲㄲ.
워낙 그 수가 많다보니까T_T)..호홍.

막말로ㅋㅋ 저 사람들한테 니들이 그러고도 팬이냐? 라는 말을 하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게 또 속상하고 눈물이 날지도.
다 알지만 그래도 더 잘해주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겠지. 그사람한테도 어쨌든
동방신기는 꿈이고, 또 이상일테니까. 자신의 꿈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있듯,
자신의 꿈을 위해 채찍질 하는 사람도 분명 있잖어.
그치만 역시. 나도 팬인지라, 공개된 곳에서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밉네영.
속상하고 서운한 건 주변 사람들에게만 살짝 말하면 될텐데. 굳이ㅋㅋ
니 말대로 그런 덧글을 보기라도 한다면 넘넘 속상하겠쥐...만!
어떤 말이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도 결국은 동방신기의 능력이겠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빠들은 너무 유명해서 탈이야. 너무 잘나서 사람들의
기대치만 높여놔썽.ㅋㅋㅋㅋㅋㅋㅋ 우월한 주인님들.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2/09 21:13
야ㅋㅋㅋㅋㅋ 기껏 길게 슈불렁슈불렁대놓고 결론이 뭐 이래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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