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부터 교양이라서 강의실 맨 뒷자리에서 영상이나 보면서 찌그러져 있는데, 9시 30분 쯤? 창 밖으로 눈이 흩날리기 시작했당. 우왕. 남부지방에는 눈 보기가 힘든데, 12월 초에 눈이라니. 창 밖에 흰 눈이 마구 날리기 시작하니까 수업에 집중도 안되고(원래 집중 할 생각도 없었고ㄲㄲ), 그냥 이런 저런 오빠를 비롯한 오만 잡다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부유하는 느낌이었다. 둥둥. 그렇게 가만히 창 밖만 보고 있으니까 마법같이 이어폰으로 Forever Love가 흘러나왔당. 'まっすぐ-' 하고 오빠 음성이 귓가를 울리는 순간, 눈물이 핑 돌더라. 오빠 T^T..... 한국노래, 일본노래 할 것 없이 다 좋아하지만 Forever Love에 유독 정이 많이 간다. 유난히 추웠던 작년, 서울에서의 겨울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힘들었던 그 시간, 나를 어르고 달래주었던 겨울의 곡, Foreve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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