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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iary | 6년째 연애중 | 6041215 | '그'외의 관심사 | 필름의 촉감 | 미분류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오빠가 방송에서 새로운 곡을 부를 때 마다, 생각이 많아진다. 행여 내가 원래 좋아하던 곡이라도 불렀을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하다. 오빠가 윗통이라도 벗고 나왔을 때 처럼 마냥 날타치면서 달릴 수가 없다. 오빠 일이라면 머리 풀고 달리는 철없는 빠순이지만, 오빠 노래 앞에서는 나도 진지해진다. 더구나 이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는 들을 때 마다 오빠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노랜데, 오빠 목소리로 들으니까 또 마음이..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하며 만면에 미소를 띄우는 오빠를 보며, 오빠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혹은 부르면서 길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의 말처럼 오빠가 재능을 묵히지 않고 다른 이의 행복을 위해 쓸 줄 알고, 더 빛날 수 있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는 좋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어서 너무 좋다. 나는 오빠가 일반 대학생이었어도, 댄서였어도, 축구선수였어도, 프로게이머였어도 어떻게 해서든 찾아내서 좋아했을거라는 오빠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그리고 오빠와 우리들 사이에 존재하는 인연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빠가 우리가 힘들게 찾아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멋지고 훌륭한, 좋은 가수로 있어주어서 너무 좋다.


오빠가 오랫동안 노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오늘 한 번 더 생각했다. 세상 모든 노래를 불러주길 원하는 것은 아니나, 오빠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최대한 많은 노래들을 듣고싶다. 아, 우리애들 솔로앨범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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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칭샤 | 2008/11/23 15:33 | 6년째 연애중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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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dbean at 2008/11/24 10:59
생각해보니 만약에라도 가수가 안됐다는게 도저히 상상이 안돼! 오빤 천상 가수인가봐! 축구선수나, 프로게이머까지는 어떻게든 상상해봤는데 나머진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거 있지.. 그냥 딴거 안바라고 오빠가 즐겁게 노래했음 좋겠다 직업이 가수라서 기보다 기쁘게 노래했음 좋겠따ㅠㅠ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1/24 18:40
요즘 오빠가 막 섹시한 춤으로 이름도 날리고, 버라이어티 나와서 빵빵 터뜨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노래 부를 때가 제일 좋더라. 거위의 꿈 부르면서 미소 지을 때 너무 마음이 따땃해졌어. 오빤 노래부를 때 대부분 인상을 쓰면서 부르잖아. 근데 그게 오히려 오빠한테 잘 어울리는 것 같애. 뭔가에 몰입한 남성의 모습은 역시.. 캭!
Commented by 앵사 at 2008/11/24 13:58
동방신기가 아닌 오빠와 멤버들을 상상하고 싶진 않지만, 솔로 앨범 한 번쯤은 내 주었으면 하는 게 나으 작은 바람. 왜냐믄 다들 너무 뛰어나니까. 아 근데 이런 글 보고 있으면 너랑 나랑 확실히 샤퐈라서 생각하는 게 비슷하구나- 싶음. 캬오 좋쿠나. 오빠 고마워여, 다 오빠 덕이야. 오빠! 보고있어여? (유노윤호ver)
Commented by 와칭샤 at 2008/11/24 18:44
웅. 동방신기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솔로활동 말고 그냥 솔로앨범은 각자 다 내봤음 좋겠다. 진짜 괜찮을거야. 다들 잘 하니까! 상상만해도 넘 기대된다. 그리구 너랑 나랑 생각하는 게 비슷한 건 당연한 거 같음. 그러니까 지금 거의 3년 가까이를 이러구 지내지. 너도 성질 드럽고, 나도 성질 드러운데 거기다가 서로 생각하는 것 까지 비슷하지 않았음 얄짤없이 서로 쌩깠을걸? ㅋㅋㅋㅋㅋ 성질 죽이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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