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비웠던 1년 7개월이 불안하고 부담스러웠다던 그 마음들을 애써 외면했었다. 하나도 안 불안하고 하나도 안 부담스럽다고 하면 재수없으니까, 그냥 으레 하는 말인 줄 알고 가볍게 넘겼다. 1년 7개월의 공백기간. 기다리던 나도 가끔 힘들 때가 있었지만, 애들이 느끼는 것 처럼 팬들이 많이 떠날 것 같다거나 하는 생각은 별로 안했었다. 그래서 그들의 걱정과 우려도 내 것 처럼 가벼운 것인 줄 알았다. 창민이가 울었다. 그동안 진짜 힘들었구나. 불안했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맨날 의젓해서, 맨날 담담해보여서 몰랐어. 우리 막내ㅠㅠ 니가 아무리 어른인 척 해도 누난 다 알아 임뫄ㅠㅠ 누난 니가 태어날 때 무슨 생각하면서 태어났는지도 알아 짜샤ㅠㅠ 곧 알아챈 유천이가 토닥여주면서 안아주는 모습도 어쩜.. 아 이런 형제 아이돌 ㅠㅠ 시상식 볼 땐 벙쪄서 눈물도 안 나더니, 이 직캠 보니까 진짜ㅋㅋㅋ 오랫만에 눈물이 난다. 우리 창민이 눈물이 가뭄 난 누나 가심에 단비를 내려주는구나. 소감 끝내고 다섯이서 끌어안는것도 가슴 뭉클. 진짜 누구 하나 뺄 것 없이 다섯이서 끈끈해줘서 너무 고맙다. 근데 시상식 끝나고 내려가면서 창민이 끌어안는 샤준수 표정이 예사롭지 않더라니, 우리 창민이 뒷풀이 가서도 형들한테 두고두고 놀림 당했겠는데?ㅋㅋㅋ
시상식에서의 눈물은 팬들에게 매우 특별하다. 그리고 창민이의 눈물은 우리에게 특별하다. 창민아, 미안. 니가 울어줘서 누난 너무 행복하다!
어제의 공연에 대한 의견들이 팬들 사이에서도 아직 분분하다. 가십은 접어두고, 수상에 대한 축하부터 해주는 것이 예의. 분명한 것은 누구 하나 열심이지 아니할 수 없었던, 누구 하나 감동받지 아니할 수 없었던.. 감히 말하건대 2008년 그 시상식, 그 무대의 동방신기는 최고였다는 거! 동방신기도, 현장에서 열렬히 응원한 팬들도, 집에서 방송 보면서 에너지 보낸 팬들도 다들 정말 수고했다.
우리 동방신기 최고! 정말 사랑해
♥(출처 - 동네방네 wewai님, 아기창민, 유갓더파워, 시아소울 달사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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